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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했다” vs “조작극이다” 관련자들 ‘극과 극’

(속보)한인유학생 다수가 연루된 ‘성폭행’ 주장 사건과 관련, 가해혐의자와 피해자들의 주장이 극단적으로 엇갈려 진상이 밝혀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건의 초점이 모 한인교회 내부문제로 모아지면서 수사진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개요를 보면, 토론토(이토비코) 모 한인교회 여신도 4명의 가족은 같은 교회 남자교인 6명으로부터 집단성폭행 등을 당했다며 수일 전 토론토경찰국에 신고했다. 즉각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재까지 3명을 체포했고 나머지 3명 중 2명은 한국으로 출국했으며 1명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5일 구속된 H모씨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17일 온타리오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석청문회에서 변호인들도 “명백한 조작사건이다. 피해자 주장 외에 아무 증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초 17일 중에 발표될 예정이던 토론토경찰의 수사브리핑도 취소됐고 보석청문회는 19일까지 연장됐다. 이와 관련, 토론토총영사관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진술이 극단적으로 엇갈려 현재로서는 섣불리 단정하기가 어려운 상태”라며 “경찰의 수사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용우 편집인)

2010-03-18

“한인유학생 등 6명, 집단성폭행 혐의”

토론토경찰이 한인유학생 5명을 포함한 한인 6명을 성폭행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한국의 언론들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작년 3월 토론토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인여고생 A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대에서 30대 유학생과 자영업자로 이 여고생을 감금해놓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현지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 6명 가운데 3명을 체포하고 나머지 3명은 한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토론토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MBC와의 인터뷰에서 "(확인해 보니) 그런 일(성폭행 사건)이 있었는데 피해자 가족들이 신고했다"며 "오늘 브리핑이 나오면 전체적인 정황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론토경찰은 17일 오후 이와 관련한 수사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소식통은 "피해 여고생 외에 20대 교민 여성 1명도 이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토론토경찰의 브리핑 결과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캐나다 측과 공조수사 여부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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